2020년 1월부터 나이키를 이끈 존 도나호 대신 내달 14일부터 엘리엇 힐이 그의 자리를 대신한다. 최근 온러닝과 호카 등의 러닝 전문 브랜드에 시장 점유율을 내주고, 팬데믹 이후 이어져 온 공격적인 D2C(소비자 직접 판매) 전략의 실패로 인해 지난 6월 주가가 20% 가까이 하락하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 이번 경영진 교체의 이유. 경영에서 물러나는 존 도나호는 누구인지, 그리고 새롭게 지휘봉을 잡게 될 엘리엇 힐은 어떤 인물인지 알아보자. 나이키 현 CEO 존 도나호 존 도나호는 이베이, 페이팔 출신의 IT 전문가로 나이키 CEO로 영입될 당시 많은 사람들의 우려가 있었다. 나이키 창업자인 필 나이트와 40년 경력의 나이키 맨인 마크 파커에 이어 뜬금없는 전자상거래 전문가 등장이 의아했을 것이다. 그는 걱정이 무색하게도 취임 직후 직면한 코로나 팬데믹에 본인의 전문인 온라인 집중 판매 전략으로 대응하며 작년에는 무려 500억 달러가 넘는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팬데믹은 이겨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