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사모펀드 스타일 캐피탈이 오트리 브랜드 지분을 인수했다. 지난 토요일 스타일 캐피탈은 오트리 창립자 Doro 패밀리로부터 오트리 지분 50.2%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3억 유로(한화 약 4300억원)로 추정하고 있다. 브랜드 지분을 매각했음에도 Doro 패밀리는 여전히 42%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스타일 캐피탈은 과거 골든 구스를 비롯해 MSGM, Forte Forte 등 이탈리아 브랜드에 투자한 이력이 있으며, 2021년에는 명품 커머스 플랫폼 루이자비아로마 지분을 40% 인수한 바 있다. 작년부터 리복과 상표권 소송에 휘말리며 난관에 봉착한 오트리. 과연 이번 매각으로 전문적인 스니커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