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토), PSG 플래그십 스토어 서울이 드디어 오픈했다. 공식 오픈에 앞서 8일에는 오프닝 행사가 진행됐는데, 그 생생한 현장을 슈프라이즈가 담았다.

PSG의 레전드 제이 제이 오코차

한국인 최초로 나이키와 협업한 스타일리스트 이규범

'코리안 좀비' 정찬성

파리 현지 출신 PSG 골수팬으로 잘 알려진 파비앙

평소 축구를 좋아하고 잘 하는 것으로 유명한 래퍼 pH-1

최근 오버더피치와 협업한 노홍철

평소 축구 저지를 즐겨 입는 것으로 유명한 배우 이시언

FC안양의 팬으로 협업까지 진행한 적 있는 빠더너스 문상훈

PSG 플래그십 서울에 방문한 그루비룸 휘민

PSG의 레전드 제이 제이 오코차부터 지드래곤의 스타일리스트로 잘 알려진 이규범, ’코리안 좀비’ 정찬성, ‘파비생제르망’ 파비앙 등 각계각층의 셀러브리티들이 PSG 플래그십 서울의 오픈을 축하하며 방문했다. 각자 분야는 달라도 이들은 모두 평소 축구 문화를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PSG의 아이템을 저마다의 방식으로 활용한 이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파리, 뉴욕, 서울, PSG Let’s Go

매장 외부 전경

매장 2층 내부 전경

매장 3층 내부 전경

PSG 플래그십 서울은 프랑스(파리), 미국(뉴욕)에 이은 세 번째 매장이자 아시아 최초 PSG 플래그십 스토어다. 총 3층 규모로 1층은 카페와 바(Bar)로, 2층과 3층은 스토어로 운영된다. 각 층별로 각기 다른 컨셉을 차용한 것도 흥미로운 지점이다. 1층의 경우, 경기장 밖 팬들의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파리의 카페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2층은 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하는 라커룸에서 영향을 받아 원목 위주로, 3층은 PSG의 홈 경기장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영감을 받아 콘크리트 톤으로 디자인되었다.

PSG 플래그십 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는 각종 굿즈들

PSG 플래그십 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는 각종 굿즈들

PSG 플래그십 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는 각종 굿즈들

PSG 플래그십 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는 각종 굿즈들

PSG 플래그십 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는 각종 굿즈들

PSG 플래그십 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는 각종 굿즈들

프랑스 현지에서도 PSG 플래그십 스토어는 단 두 곳이다. 홈 경기장 ‘파르크 데 프랭스’ 내 매장과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위치한 매장이다. 이전에는 PSG 공식 굿즈를 구매하려면 해외 직구를 통해서만 가능했지만 이제 한국에서도 손쉽게 관련 상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공식 굿즈부터 오버더피치와 함께 작업한 제품들까지 PSG의 감성을 담은 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 유니폼, 트랙수트 등 의류를 비롯해 머플러, 머그컵, 피규어 등 관련 소품들을 매장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오버더피치 x PSG 2024SS 컬렉션

오버더피치 x PSG 2024SS 컬렉션

오버더피치 x PSG 2024SS 컬렉션

오버더피치 x PSG 2024SS 컬렉션

오버더피치 x PSG 2024SS 컬렉션

오버더피치 x PSG 2024SS 컬렉션

오버더피치 x PSG 2024SS 컬렉션

오버더피치 x PSG 2024SS 컬렉션

오버더피치 x PSG 2024SS 컬렉션

오버더피치 x PSG 2024SS 컬렉션

오버더피치 x PSG 2024SS 컬렉션

이번 플래그십 오픈을 기념하며 PSG와 풋볼컬쳐 브랜드 ‘오버더피치’가 발매한 협업 컬렉션 역시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후디, 스웻 셔츠, 반팔, 바시티 자켓, 윈드 브레이커 등 일상에서 활용도가 높은 의류 제품군이 다수 포함됐다.

PSG X OVER THE PITCH 2024SS COLLECTION

리그앙의 한글 프린팅 유니폼, 또 한번 새로운 역사를 쓰다

파리에 갈 필요가 있을까? 압구정으로 가면 되는데! 협업 컬렉션과 더불어 PSG와 오버더피치는 또다른 기념비적인 제품을 선보였다. 바로 한글 프린팅이 된 저지를 출시한 것. 해당 저지는 플래그십 스토어와 공식 온라인 몰에서 발매됐다. 놀라운 사실은 단순 발매에서 그친 게 아닌, 해당 저지를 PSG의 선수들이 직접 착용하고 경기를 소화했다는 것이다. 지난 10일 리그앙 25라운드 랭스 전, PSG의 선수들의 등에는 영어 대신 한글이 멋지게 자리했다.

2019-2020시즌 리그1 12라운드 낭트 전에서 한글 프린팅 저지를 착용한 보르도 선수들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 6라운드 디종 전에서 한글 프린팅 저지를 착용한 보르도 선수들

사실 리그앙에서 한글 프린팅이 활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리그앙 최초로 한글 프린팅을 선보인 팀은 2019년부터 22년까지 국가대표팀 출신 공격수 황의조가 몸담은 지롱댕 보르도(이하 ‘보르도’)이다. 보르도는 무려 두 번이나 한글 프린팅을 선보였다. 한국 팬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한글 프린팅을 활용한 것. 2019년 10월에는 한글과 영어를 병기해 사용했지만, 2020년 10월에는 아예 한글만을 사용했다.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14라운드 르 아브르 전에서 한글 프린팅 저지를 착용한 PSG 선수들

2023-24시즌 PSG 기존 영문 프린팅(좌)과 한글 프린팅 폰트(우)

PSG 역시 지난 해 12월 이미 한글 프린팅 된 저지를 착용하고 경기를 치른 적이 있다. 이강인 입단 이후 한국 팬들이 급증하자 이를 겨냥해 이벤트를 진행한 것. 구단 최초의 한글 프린팅 저지 착용이라는 사실은 의미가 깊지만 당시엔 기존 폰트와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한 것뿐 특별한 디자인이 더해지지 않았다.

오버더피치가 디자인한 PSG ‘민화’ 한글 프린팅

오버더피치가 디자인한 PSG ‘민화’ 한글 프린팅

하지만 이번 한글 프린팅은 다르다. 이전에 비해 훨씬 많은 디테일과 의미가 더해졌다. 2020년부터 시작된 PSG와 오버더피치의 파트너십과 플래그십 스토어의 론칭을 기념하여 진행된 이벤트인 만큼 가장 한국적인 디자인이 채택됐다. 전통 민화를 주제로, 모란도로 프린팅 디자인을 구성했다. 한글 글씨체는 파리의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프랑스와 한국 양국의 요소를 모두 녹여냈다.

이번이 끝이 아닐 걸

파리에 갈 필요가 있을까? 압구정으로 가면 되는데! 유럽의 무수히 많은 축구 클럽 중에서도 PSG는 매 시즌 독보적인 브랜딩과 디자인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시즌마다 베스트 유니폼으로 선정되는 것은 물론이고, 에어 조던과 진행한 콜라보레이션과 같은 각종 브랜딩 역시 늘 화제를 몰고 왔다. 그런 PSG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이제 한국에 오픈한 것. 이번 한글 프린팅은 단지 시작일 뿐이다. 앞으로 어떤 디자인과 브랜딩을 통해 유럽 축구와 한국의 스트리트 신이 연결될지 기대가 앞선다. 파리보다 멀지 않은 압구정에서 그 시작을 함께해보자.

PSG 플래그십 서울 공식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파리까지 갈 필요가 없어진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