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신과 음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나이키는 과거부터 늘 그 중심에 있으며, 그만큼 많은 음악에 영향을 끼쳐 우리 일상 가운데 신발 이외의 방식으로도 녹아들어 있다. 때로는 노래 제목에, 때로는 가사에 실린 나이키를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아티스트들에게 있어 나이키란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빗대는 매개체다. 아티스트들은 나이키를 어떻게 표현하고, 활용하고 있을까? Mac Miller - Nikes on My Feet 2010년, 믹스테이프 <K.I.D.S>가 공개되고 ‘맥 밀러’라는 이름이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다. 수록곡 ‘Nikes on My Feet’에서 그는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나이키 신발과 결부시켜 드러낸다. 그에게 있어서 나이키란 그 무엇보다 ‘멋진 것’이지 않았을까. 자신의 스타일을 완성시켜주는 건 나이키라며 랩을 뱉는 그의 모습은 정말이지 ‘쿨’했다. 맥 밀러는 생전 자신만의 음악 스타일을 구축한 것으로 유명했는데, 그런 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