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파리에서 성공적인 데뷔 컬렉션을 선보인 퍼렐 윌리엄스의 두 번째 작품 '루이비통 2024 프리폴 남성 컬렉션' 패션쇼가 어제 홍콩에서 개최되었다.

홍콩 침사추이의 떠오르는 명소로 알려진 빅토리아 독사이드에서 진행된 이번 런웨이에는 주윤발, 주일룡 등 홍콩을 연고로 하는 인기 배우들이 대거 참석했다. 해안가에 위치한 산책로이기에 루이비통 돛이 걸린 보트와 드론이 화려하게 배경을 장식했다.

이번 컬렉션은 바다, 항해, 항구를 주제로 하여 하와이안 무드를 갖춘 디자인이 주를 이루는데. 이 외에도 항해사를 연상케 하는 제복 모자, 블레이저와 팬츠 등 차분한 분위기의 스타일링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퍼렐이 연출하고자 했던 바다의 상쾌함은 눈이 아닌 귀로도 느껴볼 수 있다. 래퍼 스웨이 리와 라틴 뮤지션 라우 알레한드로의 목소리를 담은 시원한 배경 음악은 퍼렐 윌리엄스가 직접 프로듀싱했다고.

글로 담아내는 것보다 직접 감상해보는 것이 100배 나을 터. 스크롤을 내려 루이비통 2024 프리폴 컬렉션 영상과 65가지 스타일링을 감상해보자.

퍼렐이 선보인 두 번째 루이비통 패션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