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크롬하츠 반지를 끼고 있는 사람을 보면 ‘저 사람 패션에 관심 좀 있구나’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러 명품 하우스의 주얼리가 유행했고, 크롬하츠는 소수 마니아의 관심을 제외하면 한동안 뒷방 늙은이 취급을 받았다. 과거 패션 마니아의 징표와도 같았던 크롬하츠가 이제 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그들은 창업부터 현재까지 어떤 길을 걸었을까. 왜 지금 뉴진스와 에스파가 크롬하츠를 찾고 있을까. 아래에서 확인해 보자. 크롬하츠의 과거 영화 Chopper Chicks in Zombietown 포스터 / Guns N' Roses / The Rolling Stones 크롬하츠는 먼저 바이커 가죽 회사로 시작했다. 창립자인 리처드 스타크가 의류 제작을 맡았던 저예산 슬래셔 영화의 예정 제목이 <Chrome Hearts>였는데, 최종 영화 제목이 <Chrome Hearts>가 아닌 <Chopper Chicks in Zombietown>으로 결정되자 스타크는 곧바로 이름을 훔쳤고, 브랜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