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컬처적인 스니커즈를 고를 때 꼭 한 번은 언급되는 신발, 스니커 마니아라면 입을 모아 나이키의 에어 포스 1을 이야기할 것이다. 1982년에 탄생한 이 신발은 나이키의 자존심이자 스니커즈 컬처에서 빠질 수 없는 역사적인 신발로 남아있다. 2022년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에어 포스 1은 어떻게 이러한 왕좌에 오를 수 있었을까? | 최초의 '에어' 농구화 이 글을 보는 스니커 마니아 중 나이키의 대표적인 쿠셔닝 기술인 '에어'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1982년 에어 포스 1이 등장하기 이전에는 NBA 선수들은 캔버스 재질과 얇은 중창의 신발로 경기에 임했다. 특히 착지력과 발목 부상에 취약한 당시 신발을 신은 NBA 선수들은 양말을 세 켤레에서 네 켤레로 겹쳐 신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던 중 NASA의 엔지니어인 프랭크 루디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에어' 쿠셔닝을 접목시킨 최초의 러닝화 '테일윈즈'에서 나이키는 가능성을 보았다. 이때 나이키는 한 디자이너를 영입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