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가 ‘나이키 포워드’를 선보이며 의류 업계에 또 다른 혁신을 가지고 온다. 나이키 포워드는 ‘드라이-핏’ 이후 약 30년 만에 등장한 브랜드의 가장 중요한 의류 혁신으로 꼽힌다. 전통적인 니트 직물이 아닌 탄소 발자국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완전히 새로운 소재로, 5년 이상의 연구를 거쳐 마침내 세상에 등장했다. 기존의 니트 원단을 직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프리미엄급 지속가능성 제품을 만들기 위한 고민에서 시작된 ‘니들 펀칭 공정’이 특징으로, 여러 개의 얇은 레이어를 압착시켜 연결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가볍고 실용적인 아이템부터 여러 개의 레이어를 겹쳐 뛰어난 발열 및 방풍 기능을 지닌 겨울용 아이템까지를 만들 수 있으며, 다양한 목적에 따라 매우 손쉽고 간단하게 변형해 생산할 수 있다. 특별히 눈여겨볼 부분은 단연 ‘지속 가능성’. 플라스틱 병 조각 등 다양한 폐기물이 재활용돼 직조된 레이어는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이 최대 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