根本? 요즘 따라 근본이라는 말이 참 많이 들린다. 스포츠부터 음식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이 선수는 근본이 있네 없네, 이 음식은 근본있는 음식이네 아니네, 이 가수는 근본이 있는 아티스트이네 아니네……. 온 국민이 서로 원조라고 외치고 다니던 신당동 떡볶이집들에게 빙의라도 한 것일까? 스니커즈도 예외는 아닌지, 스니커즈 커뮤니티에서도 끊임없는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그중 가장 활발하고 열렬한 토론은 뭐니 뭐니 해도 조던에 관한 것이다. 에어 조던, 특히 에어 조던 1이 소위 말하는 근본 있는 스니커즈라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사람들이 갈리는 포인트는 컬러웨이다. 신발의 색, 어느 것이 제일 ’근본‘이 넘치는가? 시카고, 블랙토, UNC, 쉐도우 등등, 다양한 컬러웨어들이 사람들의 입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 글은 그 중에서도 사람들의 이견이 그나마 덜 갈리는 네 가지의 컬러웨이를 다룰 예정이다. 각각의 색깔의 ’근본‘을 찾아 떠나보도록 하자. 1. 시카고(Chicago...